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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은 당당하게 말했다. "내가 왜 상관하면 안 돼? 난 에이든의 친한 친구야. 그의 상대를 검증할 권리가 있어."

조는 웃으며 말했다. "친구? 그렇게까지 간섭해?"

힐은 조의 빈정거리는 말을 무시하고 에이든에게 돌아가 위로했다. "겁내지 마.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말해."

조는 힐을 밀치고 에이든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에이든, 말해봐. 우리 둘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잘 생각해보고 대답해. 네 친구가 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에이든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힐이 끼어들었다. "어울리지 않아. 에이든, 조는 너한테 맞...